AMD CPU는 인텔 CPU보다 클럭이 더 낮은데 성능은 더 좋은가요?
아래는 2003.4 '하우PC'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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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클럭 속도가 곧CPU의 성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클럭속도는 성능을 가늠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뿐, 성능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다. 성능을 보다 정화히 파악하려면 클록 속도와IPC(Instruction Per Clock,클럭당 명령 수행 수)를 곱한 값을 참조해야 한다.
클럭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 |
클럭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좁은 공간에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시키면 클럭 속도는 올라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클럭 주기당 보다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실제로 펜티엄 4는 펜티엄III나 애슬론에 비해 훨씬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덕분에 클럭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
IPC를 향상시키는 방법 |
그동안 CPU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산업체들의 노력은 단순히 파이프라인의 개수를 늘력 병목 현상을 줄이고 데이터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이 밖에도 CPU의 성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IPC를 향상시키기 위해 슈퍼 스칼라 아키텍처와 동적 명령어 스케줄러, 대용량의 온칩 캐쉬를 채용하고 고급 분기 예측 기술 등을 적용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클럭 속도만 올렸을 때보다 IPC를 높였을 때 얻는 실질적 인 성능 향상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펜티엄이 등장하기 전인 286,386,486 시대에는 CPU의 기반인 아키텍처가 하나였기때문에 모든 CPU의 IPC 수치가 똑같았다. 그러다 보니 CPU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는 오로지 클럭 속도밖에 없었던 것이다. 클럭 속도가 곧 CPU의 성능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IPC 수치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도입된 펜티엄 시대부터. 인텔 펜티엄과 AMD K5의 내부 아키텍처가 달라지면서 IPC 수치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이로써 'IPC(클럭당 명령 수행 수) X 클럭 속도(주파수) = CPU 성능' 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태어났다.
참고로 파이프라인의 수가 많아 클록을 높이기 쉬운 인텔 제품과 달리, AMD의 CPU는 구조상 클록을 높이기 힘들기 때문에 모델명에 클럭을 대신 1800+, 2000+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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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자면(지금은 또 간단히 따지기엔 너무 복잡해졌지만)
AMD는 IPC 즉 클럭당 명령 수행 수가 9개이고 INTEL 펜티엄4는 6개 입니다.
간단히 계산을 해보면
AMD 애슬론 XP 2500(실클럭1833Mhz)
IPC(9) X 1833 = 16497
인텔 펜티엄 4 2.6C
IPC(6) X 2600 = 15600
간단히 계산해봐도 AMD가 실클럭2600Mhz 의 펜티엄 4 보다 좀더 앞서는 수치를 보여주고있지요. 그래서 애슬론XP 2500 이 펜4 2.6 과 비슷한 성능이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 되고 있답니다.
(물론 위에 계산법이 성능의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성능을 판가름하기 위한 테스트 들은 너무나 많죠 IPC또한 그중에 한가지 일뿐 절대적 척도는 아닙니다. 참고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