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7. 17:18
아이가 몰래 산 게임캐시, 약관을 알면 돌려 받는다
2008. 5. 17. 17:18 in 게임 夢/Game News【℃】
송파구에 살고 있는 주부 오혜영(36) 씨는 최근 전화 요금 고지서에 '소액결제' 난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얼마 나오지 않던 사용료가 20만원이 넘게 나와 있었기 때문. 평소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아이를 다그쳐 사용한 곳을 알아냈지만 막상 캐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환불해야 하는지 몰랐던 그녀는 발만 동동 굴렸다.
최근 온라인 게임이 아이들의 주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부모 입장에서 또 하나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사용하는 유료 요금제 '캐시' 사용이 그것이다.
특히 다양한 구매 방법 때문에 부모가 모르는 상황에서 캐시를 구매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캐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 게임들을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게임 속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다. 이렇게 구입된 캐시는 게임포털이나 게임 속에서 실제 돈과 동일한 가치를 띄게 되고, 이를 이용해 게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유명 게임 포털들은 각각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캐시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마다 캐시 구매 조건이나 환불 조건, 사용 약관 들이 달라 혼동하기 십상이다.
먼저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로 잘 알려진 게임포털 넥슨의 경우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한 사용자마다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캐시를 구매할 수 있고, 캐시 보유량은 7만원을 넘길 수 없다. 환불을 위해서는 고객 센터에 문의하고 본인 확인과 필요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선불카드나 상품권, GT카드, OK캐시백 같은 결제 수단이 거래처로 돼 있는 경우는 환불 자체가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게임포털 '피망'을 운영 중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등의 방식으로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1000원부터 최대 십만 원까지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바로 결제를 통해 자신이 구매를 원하는 아이템의 가격만큼만 캐시를 구입,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피망 내 구입된 캐시의 환불은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특별히 피망 내 서비스 문제가 생기는 등의 적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환불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 이 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회원 탈퇴를 하거나 소비자보호원 등을 통해 환불에 대한 정당한 사유를 인정받아야 한다.
한게임의 경우 유료 사용자 동의 이후부터 캐시 구매를 할 수 있다. 구매 방식은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하다. 구매 가능 액수는 1000원부터 최대 삼십 만원까지다. 국내 게임포털 중 가장 높은 액수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1000원 단위로 직접 입력할 수 있어 가장 편하게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캐시는 개인 당 한 달 최대 30만 원까지만 된다. 큰 액수가 가능한 만큼 환불에 대해서는 가장 덜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환불할 때는 10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돌려준다. 본인 확인과 이용 내역서 정도만 준비해도 할 수 있다.
CJ인터넷은 넥슨 못지않게 다양한 캐시 구매 방법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휴대전화를 비롯해 총 18개의 방법이 존재한다. 연령에 따라 최대 구매 가능 캐시 액수가 변동되는 특징이 있다.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만원이다. 한 번 구입한 캐시는 보호 유효 기간이 존재하지 않아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환불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수수료 10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열혈강호온라인'과 '귀혼'으로 유명한 엠게임은 최소 1000원을 시작으로 20만 원까지 한 번에 구매가 가능한 캐시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ARS,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 약 10가지 이상의 결제 방법이 존재한다. 캐시 충전 이후 3개월 동안 특별한 활동이 없는 경우 휴면 계정으로 간주, 회원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캐시 환불도 네오위즈게임즈와 동일한 방식이다. 캐시 환불은 캐시를 쓸 서비스가 없거나 회원을 탈퇴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환불 금액의 10수수료로 제외한다.
이 게임포털들에서 아이들이 캐시를 구매한 경우라면 부모 입장에서 구매 내역과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각 게임포털마다 마련된 CS센터에 문의전화를 한 후 아이의 아이디와 성명,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면 아이가 구매한 캐시의 내역은 물론 사용한 금액, 결제 방식 등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매 방법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정당하게 환불을 요청해 받으면 된다. 하지만 이미 게임 아이템으로 구매할 경우 환불 과정이 매우 까다롭거나 약관에 따라 못할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한 관계자는 "캐시에 대해 부모가 잘 알지 못해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 각 업체마다 정해진 약관을 잘 살펴보고 캐시 구매와 정당한 사유 시에 환불을 요청하는 건 소비자의 권리"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구매 방법 때문에 부모가 모르는 상황에서 캐시를 구매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캐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 게임들을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게임 속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다. 이렇게 구입된 캐시는 게임포털이나 게임 속에서 실제 돈과 동일한 가치를 띄게 되고, 이를 이용해 게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유명 게임 포털들은 각각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캐시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마다 캐시 구매 조건이나 환불 조건, 사용 약관 들이 달라 혼동하기 십상이다.
먼저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로 잘 알려진 게임포털 넥슨의 경우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한 사용자마다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캐시를 구매할 수 있고, 캐시 보유량은 7만원을 넘길 수 없다. 환불을 위해서는 고객 센터에 문의하고 본인 확인과 필요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선불카드나 상품권, GT카드, OK캐시백 같은 결제 수단이 거래처로 돼 있는 경우는 환불 자체가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게임포털 '피망'을 운영 중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등의 방식으로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1000원부터 최대 십만 원까지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바로 결제를 통해 자신이 구매를 원하는 아이템의 가격만큼만 캐시를 구입,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피망 내 구입된 캐시의 환불은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특별히 피망 내 서비스 문제가 생기는 등의 적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환불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 이 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회원 탈퇴를 하거나 소비자보호원 등을 통해 환불에 대한 정당한 사유를 인정받아야 한다.
한게임의 경우 유료 사용자 동의 이후부터 캐시 구매를 할 수 있다. 구매 방식은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ARS, 도서문화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하다. 구매 가능 액수는 1000원부터 최대 삼십 만원까지다. 국내 게임포털 중 가장 높은 액수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1000원 단위로 직접 입력할 수 있어 가장 편하게 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캐시는 개인 당 한 달 최대 30만 원까지만 된다. 큰 액수가 가능한 만큼 환불에 대해서는 가장 덜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환불할 때는 10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돌려준다. 본인 확인과 이용 내역서 정도만 준비해도 할 수 있다.
CJ인터넷은 넥슨 못지않게 다양한 캐시 구매 방법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휴대전화를 비롯해 총 18개의 방법이 존재한다. 연령에 따라 최대 구매 가능 캐시 액수가 변동되는 특징이 있다.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만원이다. 한 번 구입한 캐시는 보호 유효 기간이 존재하지 않아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환불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수수료 10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열혈강호온라인'과 '귀혼'으로 유명한 엠게임은 최소 1000원을 시작으로 20만 원까지 한 번에 구매가 가능한 캐시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ARS,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 약 10가지 이상의 결제 방법이 존재한다. 캐시 충전 이후 3개월 동안 특별한 활동이 없는 경우 휴면 계정으로 간주, 회원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캐시 환불도 네오위즈게임즈와 동일한 방식이다. 캐시 환불은 캐시를 쓸 서비스가 없거나 회원을 탈퇴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환불 금액의 10수수료로 제외한다.
이 게임포털들에서 아이들이 캐시를 구매한 경우라면 부모 입장에서 구매 내역과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각 게임포털마다 마련된 CS센터에 문의전화를 한 후 아이의 아이디와 성명,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면 아이가 구매한 캐시의 내역은 물론 사용한 금액, 결제 방식 등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매 방법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정당하게 환불을 요청해 받으면 된다. 하지만 이미 게임 아이템으로 구매할 경우 환불 과정이 매우 까다롭거나 약관에 따라 못할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한 관계자는 "캐시에 대해 부모가 잘 알지 못해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 각 업체마다 정해진 약관을 잘 살펴보고 캐시 구매와 정당한 사유 시에 환불을 요청하는 건 소비자의 권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