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 17:29
새로운 Xbox360를 경험할 수 있는 대시 보드, 'NXE'
2008. 11. 3. 17:29 in 게임 夢/Game News【℃】
[동아닷컴]
지난 2일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Xbox360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Xbox360의 새로운 대시 보드 'NXE' (New Xbox360 Experience)가 공개됐다. 11월19일 업데이트 될 예정인 'NXE'는 기존의 대시 보드와 비교해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경험'이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 보도록 하겠다.
* 하나의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본다
기존 대시 보드는 게임에 주어지는 정보들을 주어진 틀에 맞춰 공개하는 방식이다 보니 그 방식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에 직접 들어가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기존 방식은 이후에 나온 PSP/PS3과 비교해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NXE'는 이전의 대시 보드와 달리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환하는 가변형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메뉴는 세로열의 채널과 가로열의 슬롯으로 구성돼 있으며, 더욱 체계적으로 종류를 구분함과 동시에, 게임의 콘텐츠, 정보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되도록 했다.
게임을 디스크 드라이버에 삽입하면 게임의 정보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게임 소개, 도전 과제, 추천 다운로드, 세부 정보 등의 다양한 게임 관련 정보가 탭으로 구분돼 한 화면에 나타나게 되며, 게이머는 이 탭들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추가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 게임을 더욱 빠르게, '하드 드라이브 설치' 기능
Xbox360을 플레이 하는 게이머에게 있어 가장 큰 고통은 바로 디스크 드라이버가 내는 소음일 것이다.
이는 고배속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광 디스크 매체가 가질 수 밖에 없는 단점 중 하나인데, 'NXE' 업데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설치' 기능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수 있게 됐다.
'하드 드라이브 설치' 기능은 게임 데이터의 일부를 Xbox360의 하드 드라이브로 옮기는 기능으로, 게임을 디스크 드라이브에 삽입했을 경우 선택적으로 7~15분 정도 소요되는 설치 과정을 통해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음 감소와 로딩 시간의 감소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드 드라이브에 설치하는 데이터 만으로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드 드라이브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더라도 디스크 드라이브 안에는 게임 디스크가 들어 있어야 하며, 게임 중 디스크 드라이버를 열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종료되고 대시 보드로 돌아가게 된다.
* 나만의 3D 아바타로 Xbox360을 즐긴다
기존 대시 보드에서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게이머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3D 아바타는 처음 'NXE'가 실행됐을 때 제작하게 되는데, 성별이나 외모, 복장 등 다양한 설정이 지원되기 때문에 게이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우측 아날로그 패드를 이용해 감정 표현이나 여러 몸동작을 표현해 보일 수도 있다.
또한, NXE에 추가되는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인 파티기능과 연동되며, 이 캐릭터를 이용해 우노와 같은 Xbox 라이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한다.
* Xbox360의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세요
이 외에도 VGA 케이블을 이용해 모니터로 게임을 즐길 경우 16:10 해상도가 지원되지 않았던 점이 해결돼 앞으로는 모니터에서도 풀HD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고, 개인이 개발하는 게임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등, 'NXE'는 그 동안 Xbox360 게이머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Xbox360과는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신작 'NXE'를 통해 게이머들이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 업데이트가 시작될 11월19일을 기다려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