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6. 18:05

e스포츠, 내년에 대통령배로 뜬다

스포츠에 대통령배 대회가 등장한다.

24일 2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08 천안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출범식에서는 전국 e스포츠 아마대회를 대통령배로 승격하겠다는 의지가 표출되었다.

최규남 게임산업진흥원장은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내년에는 대통령배로 대회를 승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배는 아무래도 아마추어 대회 취지를 저변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서울 중심이 아니라 지역 e스포츠 활성화가 취지다. 올해 13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내년에는 16개가 참여해 대통령배로 승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제주, 충청북도, 인천광역시가 빠졌다. 대통령배가 되려면 전국 광역지자체가 다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e스포츠를 정식 체육종목화하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지난 3월 e스포츠협회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첫 MOU를 체결, 최초 지부가 탄생했다. 6월 14일 광주 예선대회에서 첫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체육종목에 필요한 지부는 기본 요건이 11개로 올해 전국 아마 e스포츠 대회와 연계 11개 이상의 지부를 만들겠다는 게 e스포츠계의 목표다.

최규남 원장은 “올해 민-관-유관단체가 협력 행사를 잘 치르면 문화관광부와 협의해 정식 체육종목 문제와 대통령배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