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1. 20:32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 성황리에 개최



 - 9~10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5만 여명의 게임 팬들과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져
 - 뉴질랜드 종합 우승 차치, 한국팀은 아쉽게 버추어 파이터 부문 은메달 1개에 그쳐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의 아시아 대륙별 챔피언십인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이 현지 시각 9일과 10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WCG의 3개 대륙별 챔피언십 중 마지막 대회인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은 올해로 3년 연속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9일과 10일 양일간 총 5만 여명의 현장 관람객이 모여 호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대륙 14개국에서 모인 최고 수준의 게이머 140여 명이 피파 2008, 니드 포 스피드, 도타 올스타즈, 버추얼 파이터 5, 기타 히어로 3 등 5개의 정식 종목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의 종합우승은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중국, 태국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5개 전 종목에 참가 하였으나, 버추얼 파이터 5 부문의 김대환 선수 (28, 직장인)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지난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한국 국가대표 선수였던 피파의 강동현 선수의 선전을 기대 했으나, 아쉽게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 한국팀의 저조한 성적은 지난 해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와 워크래프트 3 등 한국 강세 종목이 빠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F1 레이싱 경기 컨셉 하에 경기장 둘레를 레이싱 트랙으로 연출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해 대비 5천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증가하여 WCG의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WCG의 글로벌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의 김형석 사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서, e스포츠 축제의 장인 WCG 아시안 챔피언십이 이처럼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WCG가 국적과 연령을 초월해 사랑 받는 게임 축제로 자리잡았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독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WCG 2008 삼성 유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멕시코에서 진행된 ‘WCG 2008 팬 아메리칸 챔피언십’에 이어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대륙별 챔피언십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제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은 올해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WCG 그랜드 파이널에 집중될 전망이다.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에 대한 자세한 경기 결과 등의 정보는 WCG 아시안 챔피언십 공식 웹사이트(http://asian.worldcyberga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