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30. 11:40

USIM만 있으면 휴대전화 이젠 내 맘대로

앞으로 휴대전화에 개인 인증카드(USIM)만 갈아 끼우면 자기 전화처럼 손쉽게 쓸 수 있다.

현재는 이동통신사가 같을 경우에만 가능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모든 통신사간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인증 정보가 저장돼 있는 USIM칩을 끼워넣으면 어떤 3G 휴대폰도 자신의 번호로 자유롭게 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다가 유심카드만 끼우면 자기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SK텔레콤은 SK텔레콤 휴대전화만 KTF는 KTF 휴대전화만 가능한 상황이다. 통신사가 같아야한다는 말이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도 USIM을 바꿔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를 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휴대전화 분실 문제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아무 휴대폰이나 사용할 수 있는만큼 휴대전화 도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부턴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지지만, 음성통화와 문자 서비스 등 기본적인 기능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난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