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30. 18:41

PMP로도 풀브라우징한다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서도 PC처럼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빌립(대표 유강로)은 풀브라우징 웹브라우저 '페스트웹(Fast Web)' 서비스를 28일 개시했다.

'패스트웹' 서비스는 빌립 PMP 제품의 무선인터넷 기능과 고해상도 LCD를 이용해 일반 PC에서와 같이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 웹접속 및 자료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빌립 PMP에 탑재되는 패스트웹은 자체 서버를 통해 웹페이지 크기를 줄여 용량이 큰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도 빠르게 불러온다. 단 액티브 엑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패스트웹은 해상도 800x480(WVGA)에 최적화돼 있어 인터넷 검색시 좌우로 스크롤하지 않고도 한 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웹브라우저 상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은 손가락이나 터치펜을 이용해 위 아래로 스크롤하면 된다. 또 이메일에 포함된 첨부파일도 터치만 하면 PMP에 저장이 가능하다.

빌립은 향후 패스트웹을 통해 웹 상의 UCC나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웹은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빌립 X5 시리즈 전 제품에 탑재돼 판매될 예정이다. 7인치 내비게이션인 X7 SE와 X7 TE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존에 X5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28일 마이빌립 사이트(www.myviliv.com)의 아이빌립 서비스를 통해 패스트웹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6월30일 이전에 인증받은 제품은 1년간 무상으로 패스트웹을 사용할 수 있으며 1년 후에는 월 1000~1700원의 금액이 부과된다.

빌립 관계자는 "PMP를 통해서 PC 수준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휴대성과 편리함을 살리고 원하는 정보를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