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31. 10:40

KTㆍLG파워콤, 내일부터 영업정지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행위 전면 중단

30일부터 KT,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이 정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5일 전체회의 결과에 따라 30일부터 KT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행위를 정지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읍면지역을 제외한 기타 사업장에서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LG파워콤도 내달 23일까지 가입자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기간동안에도 기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상의 IPTV, 전화 등 다른 서비스 영업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 케이블TV 등 다른 경쟁업체들의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결합상품으로 내 놓은 데 이어 이 기간동안 다양한 판촉마케팅을 통해 신규 가입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측은 "KT만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지역의 경우, 신규 가입자의 불편을 고려해 사업정지 범위에서 제외했다"면서 "농어촌, 도서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