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3. 18:11

CTIA2008, 최신 휴대폰 다 모였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08`에서는 어떤 모바일 단말기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을까. 주요 모바일 단말기를 소개한다.

‘Motorola Q9c’는 출장이 잦은 직장인을 위해 GPS, 블루투스, EV-DO 지원을 통합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으나 스프린트의 네트워크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지금은 올텔과 U.S.셀룰러가 새로운 통신사로 참여했다.

노키아는 ‘N810 Internet Tablet WiMax Edition’을 1일(현지시간) CTIA에서 공개했다. 이 에디션은 노키아 N810의 개조판으로 QWERTY 키보드를 탑재했다. 이메일 기능을 강화했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심리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하지만 가장 큰 소식은 와이맥스 지원 추가일 것이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500달러 이하인 N810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HTC의 ‘Stateside’는 3G 터치듀얼을 선보였다. 잠금 장치가 해제된 쿼드밴드(quad-band) 스마트폰으로 윈도우 모바일 6.1 프로페셔널 에디션, HTC의 TouchFLO 인터페이스, 블루투스 2.0, 2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3월31일(현지시간)에는 버라이존이 HTC 터치(듀얼 전판)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XV6900이라는 이름의 버라이존 버전의 스마트폰은 흰색이며 2년 계약시 월 349.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폰 버전은 이미 사용 가능하고 네트워크 잠금이 해제돼 스프린트 넥스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버라이존 사용폰에서는 친구찾기 기능인 ‘Loopt’를 이용할 수 있다. 룹트는 친구가 어디 있는지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휴대폰상에서의 작은 지도에서 GPS를 이용한다.

버라이존은 스프린트와 부스트 모바일 폰 몇 종에도 1년 이상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스프린트에서의 월이용료는 2.99달러이다. 버라이존 이용자는 매월 3.99달러를 지불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경쟁업체인 인스팅트(Instinct)와 함께 깜짝쇼를 했다. 3G Instinct SPH-M800는 0.49인치의 얇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애플의 아이폰이 선보인 ‘비주얼 보이스메일’ 기능, 5.75시간의 통화시간을 자랑하는 배터리 두 개를 포함한 튼튼한 외관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휴대폰은 이번 여름부터 스프린트 네트워크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300달러 이하이다.

LG전자도 터치스크린 경향에 합세했다. 이 회사의 ‘Vu’는 지난 1월 CES에서 공개됐다. 이 휴대폰은 최초로 AT&T와 MediaFlo가 제공하는 라이브 모바일 TV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말기와 TV 서비스 모두 5월에 시작되지만 가격은 미정이다.

CTIA 첫날 공개된 것은 하드웨어만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윈도 모바일 6.1은 그동안의 이용자들의 오랜 불만을 꽤 해결했다. 새로운 홈 스크린은 보기 좋아졌고 주요 정보와 애플리케이션 접속은 보다 빨라졌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도 스크롤 대신 회전 방식을 택해 사용하기 쉬워졌다. 메시징 기능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