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3. 17:09

CCR, 인재 추천 사원에게 포상금 지급

 우수한 인재는 기업의 '보약'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내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추천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그런 능력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맞다.

 온라인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이 전문 개발인력을 추천하는 사내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CCR 가족 사내 추천제'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CCR은 전세계 55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RF온라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유능한 경력직 개발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서버, 클라이언트, 게임엔진이며,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자에 한해 추천을 받는다. 이번 모집에서 2년 이하의 경력직과 신입사원은 제외된다.

 CCR은 사내 추천을 거쳐 최종 합격할 경우 채용된 직원의 경력(3년, 5년, 팀장급)에 따라 추천 직원에게 30만~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CCR 이한나 인사담당자는 "인재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게임을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는 판단 아래 이번 사내 추천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게임업체들간의 인재확보 경쟁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이번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것도 바로 그런 치열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CCR은 게임업계가 전통적으로 선후배나 지인을 통해 이직하는 비율이 타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이번 CCR의 사내 추천제가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