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7. 16:01

800만원짜리 고급 PC 나왔다

본체만 800만원이 넘는 PC가 출시됐다. 최근 부도처리 됐던 이지가이드를 인수한 아이셀(대표 정준호)은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전문층을 겨냥해 최고 사양의 '익스트림 PC'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반 브랜드 PC에서도 고사양 게임용 PC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최고 가격이 400만~600만원대 정도였다.

아이셀의 익스트림 PC는 인텔의 최고급형 PC 프로세서 코어2 익스트림 QX9650'과 XFX 790i 울트라 메인보드를 채택했다. DDR3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용량은 8GB까지 늘렸다.

고성능 게임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래픽은 XFX 지포스 9800GTX 3개를 묶는 트리플 SLI로 구성됐다. 게이밍 사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블러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를 장착해 화려한 그래픽만큼이나 뛰어난 사운드를 자랑한다.

고급형 PC 섀시인 서멀테이크와 잘만의 냉각 제품이 적용됐으며 특히 PC의 높은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물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수냉 쿨러'를 기본 장착했다.

운영체제의 부팅 및 게임 실행에 있어 빠른 기동성을 발휘하기 위해 엠트론사의 32기가 SSD 두 개를 레이드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셀측은 제작 주문시 단순하게 조립만 하는 것이 아닌 수냉쿨러 사용으로 인한 누수테스트, PC 각 부품의 정밀한 테스트 및 스트레스 테스트를 7일간 진행해 문제가 발생하는 부품을 찾아내 수정해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 역시 도서산간 지역 및 섬지역을 제외하고 직접 방문 설치 및 테스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고가 PC 제작과 관련해 정준호 아이셀 대표는 "일반 PC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프리미엄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더불어 2007년 인텔코리아가 주최한 오버클럭킹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당사 팀장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그 스펙이나 성능은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스펙은 이지가이드 홈페이지(www.icelcnc.com , www.ezguide.co.kr)에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