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9. 17:54

한빛소프트, 테이크다운 서비스 중단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서비스 중인 FPS게임 ‘테이크 다운: 더 퍼스트 미션(이하 테이크 다운)’ 이 서비스 종료된다.

 한빛소프트 측은 지난 6월 20일 ‘테이크 다운’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4일자로 ‘테이크 다운’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크다운’은 과거 최고의 인기 FPS게임이었던 ‘레인보우 식스’의 향수를 살려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으나 비슷한 시기에 FPS게임들이 범람하며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 6월 10일에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던 캐주얼 FPS게임 ‘페이퍼맨’이 서비스 종료되기도 했다.

 작년 여름 FPS게임들이 범람하며 몇몇 게임들의 실패는 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것이다. 이는 특정장르의 게임이 흥행할 경우 잇따라 비슷한 게임을 쏟아내는 한국게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유저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대세’만을 따르는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게임들이 수준 높아진 유저들의 입맛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흥행실패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는 최근 연달아 사라지고 있는 ‘반짝게임’들을 교훈 삼아 게임개발과 기획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 ‘헉슬리’, ‘어나더데이’ 등 새로운 FPS게임들이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