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9. 11:30

[차이나조이2008] 중국 게임 비켜라 '영웅2' 나가신다



[동아닷컴]

올해 차이나조이 2008에는 약 80여개의 업체가 나왔으며, 140여종의 게임이 출전했다. 부스마다 평균 2.5개의 게임을 선보였다는 뜻. 하지만 지금 이야기할 포유게임(Foru game) 부스는 엠게임의 '영웅2' 하나로 차이나조이를 평정했다.


'영웅2'는 국내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영웅온라인'의 중국 버전으로 중국 게이머들 입맛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점과 강화된 PK 기능들이 특징인 게임이다.

포유게임 부스는 '영웅2' 게임 속에 나오는 거대한 성을 모티브로 제작해 멀리서도 눈에 띄었으며, 큰 무대와 '영웅' 애니메이션과 게임 장면들을 볼 수 있는 멀티비전, 차이나드레스를 입은 부스걸들로 채워졌다.

부스에서는 약 1시간마다,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사회자들의 흥겨운 입담이 오고가는 미니 게임을 비롯해 쿵푸소년들의 멋진 무술 시범, 부스걸들의 포토타임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무술 시범은 관객들이 탄성을 지를 정도로 멋진 퍼포먼스로 구성됐으며, 사회자들의 걸쭉한 입담은 관람객들을 포유게임 부스로 모이게 만들었다.

이는 포유게임 부스 앞에 있는 부스가 더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차이나조이 참가 업체들이 맞은 편 부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쟁하듯 이벤트를 따라 진행한다.

하지만 포유게임 부스는 더나인의 이벤트 공세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나인의 관람객들을 뺏어오는 진풍경을 펼치기도 했다. 5개의 라인업을 선보인 더나인을 '영웅2' 하나로 제압한 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역시 '영웅2'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한 게이머들마다 평균 15분에서 20분 이상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부스들이 5분에서 10분 정도 시간을 보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긴 시간이다.

포유게임 부스의 한 관계자는 "'영웅2'는 이미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무협 게임이다. 포유게임은 '영웅2'의 선전을 바탕으로 중국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