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2. 14:15

'차이나조이 2008', 아시아 최대 게임쇼가 온다



아시아 최대 게임 축제인 '차이나조이 2008'이 오는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한 업체가 150여 개에 이르며, 부스 면적 또한 3만5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행사는 개최 전날인 16일 진행되는 국제디지털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산업포럼을 시작으로 3일간의 게임 축제에 돌입하게 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예상 참관인원만 15만 명에 이를 예정이다.


<3백여 개 게임 전시- 80%가 미 출시 게임>

베이징 올림픽 전에 개최되는 만큼 이번 차이나조이 2008에는 올림픽 소재나 스포츠 게임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피파2008' '판타테니스' '런' 등의 스포츠 게임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까지 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총 발표작들 또한 3백여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진삼국무쌍'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5' 등 콘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과 '선검기협전' '귀취등온라인' '룡신전설' '천관전기' '적벽온라인' '봉신방2' 등 중국 지역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다수의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과 같은 해외 작품들도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임들은 대부분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쇼에 참가한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은 세기천성을 통해,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은 나인유를 통해 소개된다.


‘헉슬리’, ‘아틀란티카’, ‘오디션2’, ‘그라나도 에스파다’, ‘헬게이트:런던’ 등은 더나인을 통해 전시되며 ‘아이온’, ‘라제스카’, ‘엑스업’, ‘창천’, ‘드래곤 네스트’ 등은 샨다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열혈강호 온라인’이 CDC, ‘던전앤파이터’는 텐센트 부스에서 소개될 전망이다.

<비지니스 강화..다양한 행사 풍성>

이번 차이나조이 2008에서는 지난해 설립한 'B2B(비지니스 협상구역)관'을 더욱 확대하고 게임창업, 개발, 아웃소싱 등 업체를 초청해 투자포럼을 개최하는 등 비지니스 분야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대만, 일본, 한국, 캐나다, 미국 등의 나라에 소속된 35개 업체가 이미 차이나조이 'B2B비즈니스' 협상구역에 부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포럼' '게임 내 광고 포럼' '웹게임 포럼' '게임 프로모션과 유통의 발전' 등 게임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포럼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코스플레이 페스티벌, 보물찾기, 기념촬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산 게임인 NHN의 'R2'가 이 행사에서 500명씩 총 1천 명이 붙는 '한중 공성대전'을 치루며, 넥슨의 '카트라이더'도 이 행사에서 한중 결승전이 치루어질 예정이다.

<보안 크게 강화..완구도 들어온다>

지난해 열린 차이나조이2007은 관람 인원이 예상을 초과할 정도로 많아지자 한 때 행사장 내의 에어콘을 꺼서 관람객들을 반 강제로 내쫓는 등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08 또한 베이징올림픽 3주 전에 진행되는 만큼 큰 사고나 문제가 없도록 보안 업무가 크게 강화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조직위에서 이같은 '초강수'를 실행할 수 있어 관람객들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완구업계 주류 미디어인 '완구세계' 잡지와 협력해 완구 전시구역을 개설되고 다양한 완구제품들과 샘플, 선물 등이 전시할 예정이다. 게임과 연계 부분이 큰 완구가 들어옴으로써 둘 사이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