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6. 18:54

인텔, 서버용 저전력 프로세서 출시

인텔은 50와트(코어 당 12.5와트), 2.50GHz에서 작동하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저전력 45나노 프로세서 두 종을 출시하며 전력 효율적 성능 부문의 선도력을 강화했다.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L5400 시리즈는 인텔 고유의 45나노 제조 공정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하고 전력 소모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재발명된 트랜지스터 방식이 적용된다.

전력 사용에 제약이 있는 고집적 컴퓨팅 환경에 처한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L5400 프로세서들은 이전 세대의 인텔 저전력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속도는 25% 빨라지고¹ 캐시는 50% 증가했지만 50와트 써멀 엔벨롭(thermal envelope)은 그대로 유지한다. 쿼드 코어 L5420과 L5410 프로세서는 각각 2.5GHz와 2.33GHz에서 작동하며, 12MB의 온다이 캐시와 1333MHz의 FSB를 특징으로 한다.

인텔 부사장이자 서버 플랫폼 그룹 총괄 매니저인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인텔의 하프늄 기반 하이-k 메탈 게이트 트랜지스터 사용으로 쿼드 코어 45나노 저전력 서버 칩들이 새로운 수준의 전력 효율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 칩들은 소량의 전력을 이용하면서 필요한 속도를 구현한다.”라고 밝혔다.

아수스, 델, 후지쯔, 후지쯔-지멘스, 기가바이트, HP, 히타치, IBM, 마이크로스타, NEC, 퀀타, 랙커블, 슈퍼마이크로, 타이안, 베라리와 같은 여러 시스템 벤더들이 L5400 시리즈와 L5210을 지원하고 있다. 인텔은 다음 분기에 40와트 정격 전압과 3GHz 클록 속도, 6MB 캐시 크기, 1333MHz FSB를 가진 새로운 듀얼 코어 저전력 프로세서도 출하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인텔은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L5410을 7년 라이프사이클 지원 서비스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존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5400 시리즈를 임베디드 시장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인텔은 작년 11월 업계 최초의 45나노 프로세서를 출시한 이래 인텔의 하프늄 기반 하이-k 메탈 게이트 방식 및 45나노 기술이 적용된 35개 이상의 다양한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