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3. 17:27

인텔, 머리 6개 CPU '더닝턴' 하반기 출시



머리가 6개, 즉 코어가 6개인 프로세서가 올 하반기 출시된다.

인텔은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MP 서버용 프로세서 '더닝턴(Dunnington)'을 공개했다.
 
더닝턴은 6개 코어가 탑재된 최소의 인텔 프로세서다. 45나노 하이-k 공정으로 제작된다. 16MB L3 캐시가 탑재된다.

트랜지스터 수는 19억개. 케인랜드(Caneland) 플랫폼과 소켓 호환 가능하다.

라이브 VM(가상 기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단일 호환가능 가상화 풀(pool)을 가능하게 하는 플렉스마이그레이션(FlexMigration) 기술도 지원한다.

인텔 디지털엔터프라이즈그룹 총괄 패트릭 겔싱어 수석부사장은 "더닝턴은 인텔의 4세대 서버용 프로세서"라며 "더닝턴은 고성능 서버(HPC) 시장에서 인텔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텔은 차세대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투퀼라(Tukwila)도 함께 선보였다.

투퀼라는 4개 코어, 총 30MB 캐시, 퀵패스(QuickPath) 인터커넥트, 듀얼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메인프레임급 RAS 기능이 내장된다. 세계 최초로 2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탑재됐다.

겔싱어 수석부사장은 "현재 세대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퀼라는 이미 400만개 이상이 서버업체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텔은 더닝턴과 투퀼라가 탑재된 제품들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