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 20:28

윈도XP SP3에 이어 비스타 SP1 자동 배포도 정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현지시간) 새롭게 발견된 문제를 이유로 ‘윈도비스타 서비스팩 1(SP1)’의 자동 업데이트를 정지한 것을 인정했다.

이 문제는 비스타와 XP 두 운영체제 모두에 ‘Microsoft Dynamics Retail Management System(RMS)’ 가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Microsoft Dynamics RMS는 중소기업을 위한 소매점 체인 관리 프로그램이다. 현재 윈도XP SP3 제공도 연기된 상태.

MS는 “윈도비스타 SP1의 자동 배포를 일시적으로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스타 SP1 수동 다운로드는 앞으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MS는 지난주 자동업데이트를 경유한 비스타 SP1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MS는 “RMS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SP1를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는 있으나 비스타 SP1가 필요한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그 때문에 (윈도업데이트 경유의) 제공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윈도XP SP3의 릴리스를 연기한 데 이어 예방 조치를 위해 비스타 SP1의 자동 배포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MS는 이번 문제에 대해 ‘호환성 문제’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