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3. 18:20

웹젠, 2분기 영업손실 40억. 전년 대비 적자 확대

웹젠은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72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0억2400만원을 기록, 18억원 적자에서 손실폭이 확대됐다. 순손실은 119억8100만원으로 전년 24억원 적자에서 손실 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편 웹젠은  ‘썬’의 일본 매출 증대를 시작으로 최적화된 콘텐츠 추가 및 공격적 프로모션 진행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100억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젠은 아시아권외에도 미주유럽, 동남아 진출 등 지역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웹젠은 ‘썬’의 해외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보완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다가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근 일본, 중국, 대만 등 현지 유저들을 대상으로 2008 올림픽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 상용화 전 최종점검 중에 있는 ‘헉슬리’는 NHN USA를 통한 미주유럽으로의 진출과 더나인을 통한 중국으로의 서비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의 김형철 CFO는 “지난 2분기는 당사의 썬을 비롯해 뮤, 헉슬리 등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시기였다” 며 “뼈아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걷어낸 만큼 앞으로는 경영체질 개선 활동을 통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1세대 게임기업으로서 명예를 회복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