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6. 18:49

엔씨소프트, 언리얼엔진3로 신작 MMOG 2개 개발

엔씨소프트가 현존 최강 게임엔진으로 꼽히는 언리얼 엔진3로 신작 MMOG(다중접속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는 25일(북미 시각) 언리얼 엔진3로 신작 MMOG 프로젝트 2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신작의 정확한 장르와 플랫폼에 관해선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5년 5월 에픽사와 언리얼 엔진3 기술 및 툴 사용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리니지2'와 '엑스틸'을 언리얼 엔진2로 제작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언리얼 엔진3로 개발한 게임이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당초 '리니지3'의 경우 언리얼 엔진3로 제작되었으나, 최근 계획을 전면 수정해 현재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개발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표된 신작은 '리니지3'가 아닌 또다른 신작일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아이온' 급의 대형 신작 6개를 개발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 발표한 신작이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PS3 게임도 언리얼 엔진3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PS3의 경우 전세계를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서 인정 받은 언리얼 엔진3로 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북미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최강자인 엔씨소프트가 언리얼 엔진3용 게임을 개발함에 따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최고의 MMOG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3는?

언리얼 엔진 3는 기존 버전이 가진 장점 외에도 다중 월드 지원(massive world support), 멀티 프로세서 지원(multi-processor support), 차세대 콘솔 최적화(next-generation console optimizations), 그리고 업계 최강의 툴 파이프라인(tool pipelines)을 제공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 3의 새로운 툴셋은 복잡한 차세대 컨텐트 작업시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언리얼 엔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unrealtechnology.com을 참고하면 되며 에픽 게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epicgames.com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