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 19:35

스타크래프트2 그래픽 대폭 수정 불가피할 듯

'스타크래프트2'가 그래픽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피어스(사진) 블리자드 개발부문 수석 부사장은 WWI(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컨벤션 센터'에서 29일(한국시간) 스포츠서울과 가진 인터뷰에서 "2D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3D 그래픽으로 옮기면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새롭게 개선해야할 면이 많고 내부적으로도 유닛을 더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어스 부사장은 기존 스타크래프트 유닛이 이번에 공개된 스타2에 상당히 많이 들어 간 것 같다는 질문에 "개발단계에 있는 게임으로 언제든지 유닛을 더 넣을 수도 있고 없앨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발 진척도에 대해 피어스 부사장은 "현재 프로토스 공개를 시작으로 테란과 저그가 모두 공개돼 얼마든지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단계"라며 "현재 싱글플레이 모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종족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시되지 않은 스타2에 추가 종족을 넣는다는 것은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추가 종족은 현재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더욱 달라진 스타2는 어떤 모습에 대해서는 "더욱 흥미로운 싱글플레이 모드가 게임 속에 들어갈 것이고 베틀넷 시스템이 변화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베틀넷이 과연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베틀넷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서는 블리자드의 폴 샘즈 운영본부 수석 부사장은 "스타2 출시 2~3개월전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배틀넷의 정신은 자유롭게 게이머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인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게이머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