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2. 09:56

서든어택, 6월엔 실전이다

온라인게임 '서든 어택'을 실제로 구현한 모의 전투대회(서바이벌)가 오는 6월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이번 대회의 공식명칭은 '인제 배틀필드 2008-서든 어택 얼라이브(INJE BattleField 2008-Sudden Attack Alive)'로, 규모도 세계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는 컴퓨터 앞에서만 펼쳐지던 온라인 게임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전에 온라인상에서 시뮬레이션하며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리스폰(Respawn)-부활'을 적용해 서바이벌경기 중에 사망하더라도 출발지로 이동해 다시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레이저건과 레이저 센서를 도입해 실제감과 정확성, 정밀성, 공정성이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과 차별된다.

이번 대회에는 인제군의 중장기적 비전도 담겨있다. 인제군은 국제대회로의 격상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밀리터리 테마파크 구상도 하고 있다.

'모험 레포츠의 천국'이라는 인제군의 브랜드 가치 발전과 레프팅,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암벽 및 방벽타기, 4륜 자동차 대회 등 모험관광의 콘텐츠화에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5인 1개 팀으로 구성하되 후보 선수 2명을 포함할 수 있다. 포상 및 상품도 푸짐하다. 32강 이후 본선 진출팀부터는 최소 20만원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1위팀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장이 완공되는 5월 중순부터는 주말경기일을 제외한 평일에 연습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제군은 향후 상설경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