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1. 20:04

서든어택 중국 예선전, 9000명 참가 신청

[일간스포츠 이수한] e스타즈서울2008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국산 종목의 아시아챔피언십리그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서든어택과 프리스타일의 아시아챔피언십은 조직위가 한국 게임을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야심찬 이벤트다.

10년 가까이 스타크래프트 단일 종목에 편중된 e스포츠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아시아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월말에 끝난 서든어택의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700여팀(49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CJ인터넷의 정찬선 과장은 “30일 마감 당일에는 참가 신청 온라인 등록에 트래픽이 몰려 한 선수의 부모가 직접 회사로 전화를 걸어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됐던 서든어택의 중국대표 선발전은 중국 전역에 걸쳐 1300여팀(8500명)이 참가를 신청해 세계 e-스포츠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농구게임 프리스타일도 한국대표 선발전에 768팀(2300명)이 참가 신청을 해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시민참여 디지털 축제의 장인 ‘e파티’도 마련된다. 온 가족이 게임을 체험하며 즐기는 참여공간을 마련해 e스포츠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넥슨은 국내 회원만 1700만명에 달하는 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컨셉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4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나우콤의 ‘테일즈런너’는 초등학교의 대운동회를 연상케 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