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 20:18

빌 게이츠, 6일 李대통령 만나 "한국에 차량IT 혁신센터" 논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오는 6일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국 기업과 MS의 차량 정보기술(IT) 및 게임 분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국내 자동차 회사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차량 IT혁신센터 건립,글로벌게임 허브센터 건립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협력 사업은 관련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해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상생 협력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IT 기술과 자동차의 만남,IT와 문화 콘텐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융합 신산업의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국MS 관계자는 "MS는 윈도 등 원천 기술의 소스를 국내 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IT 제품을 국내 업체가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고,정부도 세제 지원 등 그에 상응하는 방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에 반나절가량 머문 이후 일본을 거쳐 MS가 개최하는 정부지도자포럼(GLFㆍGovernment Leadership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