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6. 17:04

리니지3, 자체 엔진으로 다시 개발한다.

김택진 대표,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중단됐던 <리니지3>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5월 터진 <리니지3> 개발중단 사태로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개발팀을 꾸려 내년 1월부터 게임을 다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리니지3> 프로젝트는 1년 반동안 만들어왔던 개발 내용을 모두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진행된다.


김 대표는 "<리니지3>를 '언리얼 엔진 3'로 만들어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새롭게 착수하는 <리니지3> 프로젝트에는 자체엔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엔진 기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엔진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10년 동안 축적한 모든 온라인게임 기술을 적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리니지3> 프로젝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돼 개발 4년차인 2011년에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터 <리니지3> 개발을 시작한다. 3년 내에 시제품을 내놓을 생각이고 4년째 되는 해(2011년)에 그랜드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온>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우 상무가 MMORPG용 자체엔진 개발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2개 게임 PS3로 만든다'

김택진 대표는 콘솔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콘솔시장 리서치를 꾸준히 해왔다. 특히 PS3와 Xbox360 리서치를 많이 했다"며 "PS3용 게임으로 2개 정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어떤 게임을 PS3로 만들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소니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소니는 매우 유연한 회사다. 초반부터 이야기가 잘 진행됐다. 또 Xbox360에 비해 라인업이 부족한 것도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소니가 앞으로 서포트를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길드워>의 개발사인 아레나넷에서 만들고 있는 '넥스트 젠'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차세대기 게임이 아니라 프로젝트 이름 자체가 <넥스트 젠>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에 따르면 <넥스트 젠>은 가상세계에서 어드벤처의 묘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형태의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김택진 대표는 "<아이온>과 <프로젝트M>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온>의 경우 베타테스트 방식을 기존과는 다르게 진행하려고 준비중이다. <프로젝트M>은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게임에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펌)디스이즈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