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6. 18:37

델, 넷북 시장 본격 진출…'미니9' 출시

델이 넷북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제품을 앞세워 그동안 부진했던 개인용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시장 시장에서만 하반기 동안 5000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델인터내셔널(www.dell.co.kr 대표 김인교)은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스피론 '미니9'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GB 내장 메모리, 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저장장치로 사용했다. 무게는 4셀 배터리 적용시 1.03kg이다.

02.11b/g WiFi를 지원하며, 30만 화소의 웹캠을 내장했다. LCD는 8.9인체 WSVGA다. 해상도는 1024*600이다. 가격은 49만9000원.

델인터내셔널 한석호 부사장은 "환율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차기 넷북 제품도 5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또 "지난해 부터 본격화된 개인용 시장 공략에 이 제품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에서 델이 파는 노트북의 절반이 넷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델이 국내 개인용 시장에서 판매한 노트북은 약 9000여대. 최근 델의 공격적 마케팅을 감안할 경우 하반기 동안 5000대 이상의 넷북 판매가 목표라는 소리다. 

델인터내셔널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폭스바겐 비틀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폭스바겐 비틀 1박 2일 시승권 5매 ▲비틀 알람 시계 10명 ▲비틀 핸드폰 줄 20명 ▲패션 컬러 장우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