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9. 17:55

더욱 강력해진 성능, AMD ATI 라데온 HD4850 ‘핵돌풍 예고’

3D의 기술과 성능이 발전하면서 PC의 고사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D 게임의 사용또한 높아지고 있다.


2007년 FPS 게임의 한획을 그었던 EA의 크라이시스.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게이머들이 흔히 말하는 풀옵션(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상으로 설정)으로 동작해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으면서 그래픽 카드의 필요성은 훨씬 높아졌다.


최고의 성능을 자신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화려한 색감, 가격대 성능비로 메인스트림 시장을 장악하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카드가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게이머층을 위한 하이엔드급 GTX 시리즈를, AMD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그래픽 카드로 HD4800 시리즈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로 관심도 많다는 AMD 라데온 HD4850은 어떤 제품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화려한 컴백, AMD ATI HD4850

 



AMD VGA의 메인컬러인 붉은색을 택한 HD4850

 

그 동안 출시했던 모든 AMD 그래픽 카드의 레드 컬러를 그대로 사용해 눈에 잘 띄며, 날개 모양의 레퍼런스 쿨러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외형은 기존의 X1900 시리즈와 HD3850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AMD의 신형 그래픽 코어, RV770


라데온 HD4850의 메인 프로세서는 약 9억 5천만개의 트랜지스터, 55nm의 공정의 AMD의 신형 그래픽 칩셋인 RV770을 탑재했으며, 625MHz의 클럭으로 동작한다.


특히, GPU 다이 크기가 190㎟의 3800 시리즈보다 훨씬 넓어진 256㎟로 커지면서, 2배 이상 늘어난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퀴몬다 GDDR3 512MB 탑재

 

메모리는 퀴몬다(Qimonda)사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1.0ns의 GDDR3 메모리로 1,986MHz의 클럭으로 동작하는 256비트의 512MB 메모리를 장착했다.


멀티 GPU 기술을 부릴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커넥터


엔비디아의 경우 SLI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하며, 가격 또한 하이엔드 유저를 타겟으로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크로스파이어 기술은 AMD와 인텔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엔비디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듀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4개의 그래픽 카드로 쿼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X를 지원해 매니아층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4페이즈를 사용한 전원부 및 6핀 보조전원


높아진 성능으로 전압이 상승함에 따라 최근에 출시되는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는 6핀 보조 전원을 필수로 내장하고 있다.


또,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3D 게임이나 동영상 재생시 안정작인 동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4페이즈의 전원부를 구성했다.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와 TV아웃 포트

 

고해상도 모니터 지원 및 듀얼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2개의 듀얼링크 DVI 포트를 제공하며, 함께 제공되는 TV아웃 젠더를 통해 컴포넌트와 S비디오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면 TV 출력까지 가능하다.


또, HDTV 또는 22인치 이상의 고급형 모니터에 장착되어 나오는 HDMI 사용자들을 배려해 HDMI to DVI 젠더를 통해 고화질의 TV 출력을 가능토록 했다.


9600GT와의 크기 비교

 

차세대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9600GT와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약 1~3cm정도 HD4850이 길었다. 높아진 성능에도 불구하고 외형상의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놀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