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4. 18:55

닌텐도의 게임기 Wii, 26일 발매, 가격은 22만원으로 확정




몸으로 직접 즐기는 새로운 게임 방식으로 전 세계를 닌텐도 열풍으로 몰아넣은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Wii가 오는 26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

한국닌텐도는 금일(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런칭쇼를 개최하고 국내 Wii 발매일과 가격, 동시 발매 타이틀 등을 한국 정식 발매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수 많은 국내 기자들이 자리를 채웠으며, 일본 닌텐도 사장 이와타 사장과 한국닌텐도 사장 코다 미네오, 주요 서드 파티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Wii는 오는 26일 발매되며, 가격은 22만원으로 확정된 상태. 특히 동시 발매 타이틀의 경우 서드 파티 타이틀 포함 총 8개가 출시되며, 주요 타이틀로는 '잭&위키:발바로스의 보물' '코나미 엘레비츠' '반다이 남코 뮤지엄 리믹스' '엔트리브 스윙골프 팡야 2nd 샷' 등이다.

특히 타이틀들은 모두 한글화가 돼 정식 발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모든 타이틀이 한글화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가능하면 모든 타이틀을 한글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국내 모델의 경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유명한 배우 원빈이 기용될 예정이다.

원빈은 CF 등으로 Wii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 시킬 계획이며, 본체와 타이틀 모두 해당된다.

닌텐도코리아의 코다 미네오 사장은 "닌텐도ds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벌써 1년이 넘게 흘렀다.


그동안 철저한 로컬라이즈 작업과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하드웨어 140만대, 소프트웨어 누적판매량 260만개의 성적을 올렸다"며 "wii는 로컬라이즈 작업이 오래 걸려 선보이는게 늦어진 점 사과 드리며, ds와 wii로 한국 게임 인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한한 닌텐도 이와타 사장은 "닌텐도가 정의하는 엔터테인먼트는 좋은 의미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닌텐도는 항상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일반인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ds와 wii를 만들었다.

wii가 ds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게이머들의 궁금증 산 지역 코드 부분은 '한국전용'으로 확정됐다. 한국전용 지역 코드 도입으로 인해 Wii 정발판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일본이나 북미 등 코드가 다른 Wii용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으며, 타지역 Wii 역시 한국코드로 제작된 Wii 타이틀은 가동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