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7. 19:18

국제 e스포츠 연맹 발족 협약식 개최

국제 e스포츠 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IeSF) 발족을 위한 협약식이 오는 8월 11일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8.9~11)을 계기로 부산 누리마루에서 거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ㆍ독일ㆍ오스트리아ㆍ덴마크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스위스ㆍ대만ㆍ베트남 등 9개국이 협약식에 참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을 비롯한 참가국가 e스포츠 협ㆍ단체장이 IeSF 발족 협약서에 서명하여 IeSF의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게 된다.

중국ㆍ일본ㆍ영국도 옵저버로 참관하여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의 발족을 축하하고, 앞으로 연맹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스트리아ㆍ독일ㆍ덴마크 등에서는 정부 및 의회 관계자가 참석하여 IeSF의 발전 방안 및 e스포츠 교류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국가 간 e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각 국 정부의 e스포츠에 대한 지원 강화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심포지엄의 주최 기관인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하여, 후원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장실 제1차관, 부산광역시 안준태 행정부시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규철 원장, 공군 ACE 프로게임단 고봉홍 단장 등이 참석한다.

◆e스포츠 현안 및 발전방안 논의
협약식 전 날인 8월 10일(일)에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 본 행사에서는 ▲ 국제 e스포츠 연맹 조직 구조 및 구성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 종목/규정 등의 글로벌 표준화 (독일e스포츠협회 회장) ▲ (프로/아마/대표) 선수 선발 관리 시스템 (오스트리아e스포츠협회 회장) ▲ 심판 선발 육성 관리 시스템 (덴마크e스포츠협회 회장) ▲ 국제 e스포츠 대회 표준화 (일본e스포츠협회 부회장) 등에 대한 각 국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IeSF 참가국 중심의 주제발표는 e스포츠 현안과제들을 포괄하고 있어, 향후 IeSF의 업무와 국제 e스포츠의 발전 방안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법인설립 및 대회 개최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은 오는 11월 한국에서 설립 총회를 개최하여 연맹 조직 및 세부규정을 담은 정관을 확정하고 연맹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며, IeSF 사무국의 국내 설립도 동시에 추진된다.

또한, 연맹 회원국 중심으로 '세계 e스포츠 대회(IeSF Invitational)'를 국내 대표적인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기간(11.13~16) 중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IeSF 공식 e스포츠 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eSF 설립을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e스포츠의 정식체육종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IeSF라는 e스포츠의 구심점이 마련되면서 e스포츠의 선수규정ㆍ대회ㆍ종목 등에 대한 국제적 표준 설정, 종목 개발사 및 각종 대회 관련 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e스포츠가 한층 체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스포츠로서 e스포츠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