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4. 17:11

게임보다 재미있다…'G★2008' 연일 붐벼

지난 13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게임쇼 ‘G★2008’에 관람객 몰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인 17개국의 162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13일 수능이 끝나 다수의 고3 수험생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기 때문.

이번 행사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등 19개 교육기관이 아카데미존에 참가하고 있으며 안철수 연구소 등 16개 기술업체와 모바일게임업체, 보드게임사, 인텔 등 해외 참가사의 부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주요 업체로는 넥슨,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 SK텔레콤, CJ인터넷, 네오위즈, 한빛 소프트 등이 참여했다. 넥슨은 ‘드래곤 네스트’, ‘마비노기 영웅전’ 등 액션 역할수행게임과 캐주얼 게임인 ‘에버플래닛’, ‘카바티나 스토리’,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5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NHN은 첫 풀3D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인 ‘C9’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2.0’을 공개하며, 테트리스게임 존을 운영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아이온’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댄스게임 ‘러브비트’를 내놨다.

또 아케이드 게임존과 보드게임 체험관, 비디오·콘솔게임 체험관 등이 마련돼 취향별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 한켠에서 다양한 e스포츠대회를 즐길 수 있다.

‘워크래프트3’와 ‘서든어택’을 정식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대회가 14일까지 열리며 연예인게임단과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과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대전’ 등이 펼쳐진다.

게임 마니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거운 게임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전시회 부스마다 게임을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5~16일에는 일산 호수공원과 라페스타에서 ‘리얼 롤플레잉게임’이 진행돼 참가자가 직접 게임 주인공이 돼 임무를 수행해 볼 수 있다. 또 같은 기간에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게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그랜드 체이스-카나반의 전설’이 공연된다.

전시장 e스포츠존에서 게임의상 및 밀리터리 퍼포먼스로 구성된 ‘게임패션쇼’도 15일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0여개 기업 및 교육기관이 참가해 예비게임인재를 현장 채용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또 15일에는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게임기업 성공취업 세미나가 열리며 16일에는 유명 게임개발자와 프로게이머들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게임취업특강을 실시한다.

관람객 최병일(남양주·26)씨는 “메이저 게임회사에서 내놓은 각종 신작들을 직접 해 볼 수 있고 볼거리가 다양하다”며 “한국 게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G★2008’에 꼭 한 번 와볼만 하다”고 말했다.

‘G★2008’은 오전 10시~오후5까지 진행되며 수험표 소지 수험생은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이며 관광박람회와 ‘G★2008’ 공동 관람권은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이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5&sid2=229&oid=079&aid=0002008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