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 10:07

“e스포츠 왕중왕 가리자” ‘월드마스터즈’ 중국 항저우서 개최




남송의 수도이자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은 바 있는 고도 항저우에서 첨단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세계 e스포츠 '왕중왕' 대회가 열린다.

ISplus corp.(일간스포츠)와 항저우시 인민정부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국제 게임 대회인 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World e-Sports Masters) 공동 주최 조인식을 지난달 29일 항저우 경제기술개발구 도시리허전람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허남진 일간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과 자오롱푸 항저우시 체육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항저우 마스터즈는 2007~2008시즌 세계 최고 대회 우승·준우승 팀 및 선수 가운데 카운터스트라이크1.6(이하 CS) 8팀과 워크래프트3(이하 W3) 8명 등 총 12개국 48명이 참가, 리그로 열린다. 총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다.

자오롱푸 국장은 “81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최초의 박람회로서 지난해 670만 명이 관람한 서호 엑스포 기간(10.20~11.10) 중 열리는 마스터즈가 최고의 e스포츠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CS에 전세계 랭킹 1위인 프나틱(스웨덴)과 한국의 e스트로 등, 워3에 한국의 장재호와 중국의 영웅 리샤오펑 등 세계 최고수들이 총출동한다.